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각종 이슈에 관하여 누구나 언제나 상담받을 수 있는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루카입니다. 오랜만이에요~ 반가워요!

벌써 올해의 마지막 뉴스레터로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대개 쉬지 않으셔서 저희도 12월까지 정말 바쁜 나날을 보냈는데요.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모험과 항해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2024년에도 여러분들의 모험을 응원하면서,

여러분들의 항해에 도움이 될 2023년 마지막 사연을 준비해 봤습니다.

오늘 상담 주인공께서는 연말까지도 열정을 불태우고 계신데요. 사연을 들어볼까요? 

오늘의 사연🤔

“루카, 저는 올해 법인 운영을 시작한 새내기 대표입니다. 법인 운영 쉽게 생각했는데, 아이를 키우는 느낌이었어요. 새로운 인격체를 만드는 느낌이랄까? 12월이 되니 뭔가 올 한 해 제가 잘 키웠는지 돌아보게 되고, 올해가 가기 전에 더 챙겨야 할 것들은 없는지 고민이 되네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12월에 챙기면 좋을 체크리스트를 알려주세요!”

12월에 챙겨야 할 이슈가 뭐가 있을까 곰곰 고민해 봤는데요. 아무래도 재무 이슈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8번째 상담 시간에는 루카가 #진평회계법인 회계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12월이 가기 전 연말에 스타트업들이 체크하여야 할 3가지 이슈를 정리해 봤어요.

12월에 챙기면 좋을 첫 번째, 가수금 출자 전환입니다. 보통 돈이 없을 때 대표자분들께서 가수금을 넣어두시는데요. 가수금 정리하지 않고 두었을 때 문제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출자전환을 하면 되는지 함께 살펴볼게요. 

가수금이란?

회사를 운영하시다 보면 ‘가수금’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가수금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회사에 현금이 들어왔는데, 출처가 분명하지 않을 때 그 현금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출처와 내용이 분명하지 않을 때 쓰는 회계 장부상 가계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실은 스타트업과 같은 작은 법인의 대표나 임원들이 회사의 자금이 부족해 “자신의 돈을 직접!” 회사에 넣을 때 주로 이용된답니다.

가수금을 그대로 두면 이런 문제가 있어요.

법적으로 회사와 대표는 엄격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이렇게 대표나 임원이 회사에 넣은 가수금은 회사 입장에서는 갚아야 할 “채무”입니다! 가수금이 그대로 계속 누적되고 방치되면 회사의 “부채비율”이 증가하는 거예요. 그리고 현금을 가수금으로 처리해 두는 것은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어서 회계상 불안정한 것도 사실이죠. 재무제표에서 부채 비율을 낮추고 싶다면 12월 결산일 전에 가수금을 정리하는 것을 권장해요.  

가수금 출자 전환, 어떻게 하나요?

가수금 ‘출자 전환’은 가수금을 정리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회사가 주식을 발행하고 그 주식 대금을 회사가 직접 받는 대신 가수금으로 대체하는 것”이죠. 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면 주주가 될 사람은 그 주식 대금을 회사에 입금해야 하잖아요? 하지만 이미 회사에 가수금을 넣어둔 분이라면 입금하는 대신 미리 회사에 넣어 두었던 가수금을 주식 대금을 지불한 셈 치는 거죠! 쉽게 말해 “쌤쌤”입니다. 법률적으로는 상계라고 해요.

가수금 출자 전환이라고 해서 특별한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인 주식 발행 절차도 동일해요. 대신 “주금 입금 절차”가 “가수금 상계 절차”로 대체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주식 발행으로써 회사의 자본금이 늘어나는 동시에, 채무는 변제 처리되는 것이니 부채는 줄겠죠? 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낮아져서 회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도 있어요! 더해서 대표님이 가수금을 출자 전환하시게 되면 대표님의 지분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경영권이 강화되는 효과도 누리실 수 있죠!

결산일, 즉 12월 31일 전에 가수금을 정리하고 싶으시다면 가수금 출자 전환을 고려해 보세요 😊  

자주 놓치는 절세 혜택은?

1. 고용증대 세액공제: 직원 채용 시, 최대 1,100만 원씩 3년간 총 3,300만 원 환급
2.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인원 증가 시, 4대 보험료 50~100% 지원
3. 투자 세액공제: 회사가 투자해 구매한 설비 중 약 10% 공제

이런 절세 혜택을 적용하지 못해서 더 낸 세금이 매년 6조나 된다고 해요. 국가가 환급액을 돌려줄 수 있는 법정기한은 세금 신고 기준 5년입니다. 올해 검토하지 않으면 2018년도 신고분은 돌려받을 수 없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가결산을 미리 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해요.

가결산을 미리 하지 않을 경우, 2024년이 되어서야 2023년의 실적을 알게 돼요. 그러면 손익의 조정이 불가능해지겠죠? 그렇게 뒤늦게 2023년 손익을 알게 될 경우, 경영진이 원하는 재무제표로 조정이 불가능해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았거나 제때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요. 그렇게 되면, 가산세가 발생해서 불필요한 자금의 유출이 발생해요.

가결산을 하지 않으면, 2024년에 납부할 세금을 뒤늦게 알게 되겠죠? 그러면 회사에서 세워둔 자금 운용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요.

가결산으로 재무 현황이 확인되면, 회사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상여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회사의 전체적인 재무 상황이 파악되면, 올해 쓸 수 있는 예산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겠죠? 이를 통해 현실적인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가결산 전, 자주 놓치는 점검 포인트를 알아보세요!

2023 연말에 챙겨야 할 스타트업 체크리스트 세 가지를 알아보았는데, 어떠셨나요?

12월을 마치면서 가수금, 가결산, 세금 환급, 잘 챙기셨는 지, 한 번 점검해 보세요!

내년에도 루카는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법적 이슈들만 쉽고 재미있게 구워드릴게요!

또 만나요!!🍖